세계 1위 전파망원경 텐옌, 안테나 지름이 500미터

중국 정부가 우주의 비밀을 풀겠다고 선언하며

세계 최대 크기의 전파 망원경을 만들었습니다.

 

중국말로 “텐옌”,

한국말로 “천안”, 하늘의 눈이라는 이름입니다.

 

크기는 자그마치 직경 500미터

축구장 30개 정도의 크기로

2016년 완공되어 현재 세계 1위

전파망원경이 되었습니다.

 

아레시보 전파망원경

지금까지는 미국이 1963년에 완공한 아레시보가

지름 305미터로 50년 이상

전파 망원경 크기 세계 1위였는데,

중국이 텐옌을 만들면서 기록을 깬 것입니다.

 

텐옌의 공식 명칭은 패스트 (FAST) 이며,

(Five-hundred meter Aperture Spherical radio Telescope)

제작비가 무려 2000억에 다다른다고 합니다.

 

중국는 이 텐옌으로 우주의 기원과 진화의 신비,

그리고 암흑물질에 대한 연구와 함께

외계 생물체의 단서도 찾는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 중의 하나는

우주전파가 아주 짧지만 순간 강한 분출을 일으키는

FRB (Fast radio bursts)의 탐지능력입니다.

 

아주 멀리 떨어진 우주에서 온다는 것 이외에는

이 전파가 어디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 조차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있는데요.

 

외계 생명체가 보내는 신호가 아닐지 상상해봅니다.

 

중국은 2020년 화성 탐사선 발사에 이어,

2029년 목성 탐사선 발사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달과 화성을 넘어 태양계 최대 행성인 목성까지

텐옌과 함께 라모스트 망원경을 만들어 내면서

과학연구와 관련해 미국을 앞서지 않을까 하는데요.

 

 

중국이 천문연구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