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동물들의 눈 특징 이유가 있다

상식

by 필산B급백수 2020. 6. 8. 15:51

본문

동물들은 서식지와 생태계에 따라 기능과 감각들이 발달한다. 생존본능을 위해 스스로 발달시켜온 자연의 법칙이기도 하다.

 

얼룩말이 초식동물임에도 그 초원에서 보호색을 띠지 않는 이유는 검은색과 흰색 털의 온도차가 대류현상을 발생시키고, 털 사이에 미세한 바람을 일으켜 몸의 온도를 낮추는데 이유가 있다. 그래서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천적으로부터 보다 빠르고 오래 달릴 수 있다.

 

 

특이한 생존법칙은 동물들의 시야에도 나타난다. 시야는 한 눈으로 보는 단안시야와 두 눈으로 보는 양안시야가 있다. 특히 양안시야는 대상의 거리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입체감과 관련이 있다. 동물들은 생존법칙에 따라 단안시야와 양안시야의 각도가 다르며, 얼굴의 눈 위치와 동공의 모양도 다르게 발달했다.

 

 

먼저 초식동물들의 시각을 살펴보자. 공통적으로 눈동자가 얼굴 옆에 자리했다. 단안시야 넓어져 볼 수 있는 각도가 크다. 그래서 먹이를 먹는 동안에도 천적이 오는지 잘 살필 수 있으며, 도망갈 때도 좋은 자리를 빠르게 파악할 수가 있다.

 

사진출저 : 과학잡지 뉴턴

토끼 눈의 시야는 360로 사방을 관찰할 수 있다. 토끼 뒤에서 살금살금 다가간다고 해도 토끼는 다 보고 있다는 말이다. 즉 토끼의 눈은 얼굴의 옆에 달려 있을 뿐만 아니라, 동공마저 동그랗고 크기 때문에 하늘에서 날아오는 독수리 같은 천적에게도 예의주시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염소의 동공을 보면 가로로 길게 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수평방향에 대한 시야를 넓혀 포식자를 더욱 빠르게 감지하기 위함인데, 마치 파노라마 사진처럼 보인다고 한다. 토끼와 다르게 독수리같이 하늘에서 날아오는 천적은 없기 때문일 듯 하다.

 

 

인간의 눈은 앞으로 되어 있다. 이는 양안시야가 120도로 다른 동물에 비해 높은데, 이는 거리감가 입체감이 높아 손으로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 배경이라고도 한다.

 

 

고양이 같은 포식자는 밤낮으로 사냥을 하기 때문에, 홍채가 마치 카메라의 조리개처럼 빛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커졌다가 작아졌다고 한다. 밤이 되거나 어두운 곳에 있으면 동공의 면적이 눈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커지면서 미미한 빛도 감지하지만, 밝은 곳에서는 최대한 막아 과잉 노출을 막는다. 고양이는 기분에 따라 동공의 크기가 변하기도 한다.

 

 

뱀, 악어, 상어는 동공을 세로로 만드는데, 순간적으로 먹잇감을 핀트에 맞추기 위해서이다. 집중해서 순식간에 먹이감을 낚아채야 하므로 동공을 최대한 세로 길이로 만든다.

 

이렇듯 동물들의 눈에는 그 특징과 이유가 다 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