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색직업 재래시장 캐리보이
"캐리보이" 혹은 "콤보이"라고 불리는 이 직업은 말그대로 짐을 옮겨주는 사람이다. 필리핀의 이색직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재래시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혼자 재래시장 갈 때, 사야할 물건이 많으면 으례 캐리보이를 찾게된다. 김칫거리부터 과일과 채소 등을 합하면 약 100키로는 되기 때문에 주차장까지 혼자서 옮기는 건 엄두도 못낸다. 캐리보이의 수고비는 얼마일까? 무게와 거리에 비례하는 것일까? 물어볼 때마다 한결같이 It's up to you (너가 알아서 줘) 라고 답한다.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작게는 50페소부터 많게는 150페소 사이가 적정가격이다. 차이가 3개까지 난다. 초창기에는 가격흥정을 하지 않고 캐리보이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모든 짐을 옮기고 100페소를 주려하니,..
필리핀 생활
2020. 7. 20.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