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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남들과 다른 에피소드를 만든다는 것은

영어

by 필산B급백수 2020. 2. 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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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단순히 필수 자기개발의 수단, 소통의 도구만이 아니라 사회에서 요구하는 성취도의 평가기준이 되기도 한다.

 

많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대기업을 꿈꾸며 스펙 쌓기, 어학연수, 워홀 등등 정말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건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왠일인지 기업에서는 여전히 쓸만한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분명한 건 꼭 명문대, 스펙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만이 대기업에 취직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학생들이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건 더욱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돈을 주면서 직원으로 채용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사람이 내가 지불하는 돈 보다 더 큰 성과를 나에게 가져다 줄 사람인지 아닌지 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한 부분이다. 그리고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것들을 성취해 봤는지를 체크하는 것이다.

 

영어는 스스로를 증명하는 기준점의 하나이다.

하지만 회사에서 그냥 당신의 영어실력이 필요했던 거라면 교포 출신을 뽑았을 것이다. ,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이 당신의 영어 실력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라는 것이다. 교포가 영어를 잘하는 것은 그냥 당연한 일이다. 교포가 영어를 잘하는 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릴 때 외국에 조기유학을 가본 적도 없는 당신이 남들 다하는 필리핀 연수 몇 달과 요즘은 아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 워홀을 다녀온 그런 뻔한 이력으로는 쉽게 기대할 수 없는 영어 실력을 만들었다면 얘기가 상당히 달라진다. 이건 그냥 영어를 할 수 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남들과 같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남들과 비교할 수 없이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는데서 그 가치의 핵심을 찾을 수가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같은 인풋이 있을 때 남들과는 다른 아웃풋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영어는 쉽게 실력을 올릴 수 없다고 모두들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당신이 남들과 같은 기간, 같은 종류의 시도를 해서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면 목표가 주어졌을 때 스스로를 그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힘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 된다. 회사에서 어떤 과업을 당신에게 준 다 해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뻔한 결과를 회사에게 가져다 줄 그런 사람은 분명히 아니라는 확신을 회사 측에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면접을 볼 때도 어학연수와 워홀 정도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력이기 때문에 면접관들이 그 부분에 대한 식상한 대답을 엄청나게 들어왔을 것이다. 그런데 당신이 평소 들어온 것과는 전혀 다른 에프소드들로 그 사람들의 귀를 쫑긋하게 한다면, 게다가 거기에 걸맞는 영어 실력까지 짧은 시간에 만든 사람이라면? 단언컨데 당신은 그 회사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졸업생들은 외국계 회사 3, 대기업 2개 이런 식으로 합격을 해서 골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명문대 출신도 아닌 학생들이 어떻게 이렇게 여러 곳에 합격을 할 수 있는 걸까? 바로 이런 학생들은 스스로를 위에서 내가 언급한 방식으로 증명한 것이고, 그것을 확인하는 모든 회사들의 관점이 비슷하다는 것까지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어딘가에 합격하는 사람은 꼭 여러 곳에 합격하고, 안되는 학생은 보통 한 곳도 합격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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