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단순히 필수 자기개발의 수단, 소통의 도구만이 아니라 사회에서 요구하는 성취도의 평가기준이 되기도 한다.
많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대기업을 꿈꾸며 스펙 쌓기, 어학연수, 워홀 등등 정말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건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왠일인지 기업에서는 여전히 쓸만한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분명한 건 꼭 명문대, 스펙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만이 대기업에 취직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학생들이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건 더욱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돈을 주면서 직원으로 채용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사람이 내가 지불하는 돈 보다 더 큰 성과를 나에게 가져다 줄 사람인지 아닌지 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한 부분이다. 그리고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것들을 성취해 봤는지를 체크하는 것이다.
영어는 스스로를 증명하는 기준점의 하나이다.
하지만 회사에서 그냥 당신의 영어실력이 필요했던 거라면 교포 출신을 뽑았을 것이다. 즉,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이 당신의 영어 실력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라는 것이다. 교포가 영어를 잘하는 것은 그냥 당연한 일이다. 교포가 영어를 잘하는 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릴 때 외국에 조기유학을 가본 적도 없는 당신이 남들 다하는 필리핀 연수 몇 달과 요즘은 아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 워홀을 다녀온 그런 뻔한 이력으로는 쉽게 기대할 수 없는 영어 실력을 만들었다면 얘기가 상당히 달라진다. 이건 그냥 영어를 할 수 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남들과 같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남들과 비교할 수 없이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는데서 그 가치의 핵심을 찾을 수가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같은 인풋이 있을 때 남들과는 다른 아웃풋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영어는 쉽게 실력을 올릴 수 없다고 모두들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당신이 남들과 같은 기간, 같은 종류의 시도를 해서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면 목표가 주어졌을 때 스스로를 그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힘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 된다. 회사에서 어떤 과업을 당신에게 준 다 해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뻔한 결과를 회사에게 가져다 줄 그런 사람은 분명히 아니라는 확신을 회사 측에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면접을 볼 때도 어학연수와 워홀 정도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력이기 때문에 면접관들이 그 부분에 대한 식상한 대답을 엄청나게 들어왔을 것이다. 그런데 당신이 평소 들어온 것과는 전혀 다른 에프소드들로 그 사람들의 귀를 쫑긋하게 한다면, 게다가 거기에 걸맞는 영어 실력까지 짧은 시간에 만든 사람이라면? 단언컨데 당신은 그 회사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졸업생들은 외국계 회사 3개, 대기업 2개 이런 식으로 합격을 해서 골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명문대 출신도 아닌 학생들이 어떻게 이렇게 여러 곳에 합격을 할 수 있는 걸까? 바로 이런 학생들은 스스로를 위에서 내가 언급한 방식으로 증명한 것이고, 그것을 확인하는 모든 회사들의 관점이 비슷하다는 것까지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어딘가에 합격하는 사람은 꼭 여러 곳에 합격하고, 안되는 학생은 보통 한 곳도 합격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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