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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코로나19 현황 4월 13일 확진자수 4932명

필리핀 COVID-19

by 필산B급백수 2020. 4. 1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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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조심하세요 혹은 Stay safe 등으로 인사를 나누는 관경이 생겼어요.

외출 시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습관처럼 몸에 조금씩 익숙해 지는 것 같아요.

오늘 필리핀 코로나19 현황은 확진자 4,932명(신규확진자 284명), 회복 242명(신규 회복 45명), 사망자 315명(신규 사명자 18명)으로 필리핀 보건부 DOH 에서 13일 오후 4시에 발표했습니다.

 

필리핀은 아시다시피 지난 3월 15일부터 메트로 마닐라 봉쇄, 그리고 2일 뒤 17일엔 루존섬 지역까지 봉쇄를 하며 지역사회 격리 조치를 시행했어요. 루손솜은 수도 마닐라를 포함한 필리핀 인구 1억 중 절반 이상인 5,700만명이 거주하는 아주 큰 섬입니다. 처음엔 4월 12일까지 봉쇄계획을 세우다, 현재는 4월 30일까지 봉쇄기간을 연장할 상태이구요.

 

대중교통은 중단되고, 동네와 동네를 이동할 때에는 지정 보건소에서 패스슬립을 발급받아 허가된 차량만 이동을 할 수 있으며, 술과 담배는 판매하지 않고,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 까지 통행금지를 하고 있습니다.

약국, 식료품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업시설은 임시 폐쇄명령을 받아 아직도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는 직원들에게 DOLE (노동부)에서 5,000페소(약 11만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희 직원들을 위해 지원을 받으려고 필요한 서류를 이메일 통해 제출한 상황이구요. 3월 말에 제출을 했는데, 아직까지 그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지역에는 1차로 지원이 이뤄졌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지역은 언제 발표가 되는지 계속 기다리고만 있다는 컴플레인 내용이 많이 보이네요.

 

USA, Spain, Italy, Germany, France - fighting COVID-19

Philippines - fighting 5k assistant from DOLE

 

미국과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데,

필리핀은 노동부 지원 5천페소(11만원) 받기 위해 싸운다

 

참 웃픈 상황이었어요. 경제적으로 정말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인데, 정부에서 빠르게 지원을 해줘야 함에도, 봉쇄 1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아직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지원 받았다는 가짜뉴스와 시름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물론 일부지역에서는 1차적으로 받았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여전히 지원을 못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필리핀 코로나19 확진사 그래프

필리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최근 13일까지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요. 10일 119명, 11일 233명, 12일 220명, 오늘 13일 284명으로 현재 하루에 2백명대로 확진자수가 늘고 있습니다.

 

필리핀 코로나19 사망자 그래프

한편, 사망자수는 11일 26명에서, 12일 50명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가 오늘 13일 18명으로 다시 급격하게 내려가는 추세가 보이는데요. 필리핀은 오늘 기준으로 총사망자가 315명,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확진자 대비 사망자수가 높은 편입니다.

 

오늘부터 필리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대량으로 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는데요. 많은 검사로, 투명성 있게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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