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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코로나19 현황 4월 19일 신규확진자 172명으로 총 6,259명

필리핀 COVID-19

by 필산B급백수 2020. 4. 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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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오늘 한국은 코로나 신규환자가 8명으로 한 자릿수 기록을 했다는 뉴스를 봤어요.

외신에서도 한국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선진화된 공중보건과 의료시스템, 투명하고 체계적이며 높은 시민의식, 발병 초기 매우 적극적인 조치 등으로 극찬을 하며 관심을 가지고 있고요.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필리핀 코로나19 상황 4월 19일 신규확진자

필리핀 코로나19 상황은 오늘 4월 19일 현재, 확진자가 6,259명으로 신규확진자가 172명 추가가 되었네요. 일주일 정도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172명으로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검사수와 비교해 확진수가 높은 편입니다.

 

필리핀은 코로나19 검사결과를 45분만에 알 수 있는 미국산 검사키트(GeneXpert)를 다음주에 도입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확진자 검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요. 다음주면 하루에 8천명을 안정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검사키트와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코로나19 검사를 하루에 작게는 3천건, 많게는 7천건 정도로 진행 중이며, 오늘까지 총 52,837건에 대해서 검사를 진행했어요.

 

필리핀은 락다운을 4월 30일까지로 공표를 했는데 연장을 할지 말지에 대해서 여전히 고민 중에 있습니다. 봉쇄기간에 대해서 연장을 하자니 시민들이 굶어죽을 것 같고(지원예산이 턱없이 부족), 봉쇄를 풀자니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 같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해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던 악수를 피할 수 없을 듯 보입니다.

 

진퇴양난인 상황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5월 중 치료제가 개발될 예정이니 5월 중에 봉쇄를 풀 수 있다고 발표합니다. 가능성 없는 희망고문이라 필리핀 시민들도 믿는 사람은 없는 듯 하고요.

일각에서는 감염자의 수에 따라 부분적으로 봉쇄를 해제하자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4월 17일, 필리핀 정부에 필리핀 국내선 운행을 5월 1일부로 재개해 달라 요청

에어아시아는 그저께 필리핀 국내선 운행을 5월 1일부터 재개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한 상태이며, 필리핀 정부는 아직 허가를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4월 30일 봉쇄 해제를 염두해 두고 항공사에서 먼저 제안을 한 것인데요.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문득, 필리핀 마닐라에 살고 있는 제 친구 부부(필리핀인)가 떠오르네요. 봉쇄 직전 아이와 함께 결혼 기념일로 가족여행을 떠났는데, 세부에 있는 동안 마닐라가 봉쇄 되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마닐라가 봉쇄된 상황이지만 세부에서 마닐라로 가는 국내선 또한 운행이 금지된 상태라 한 달 넘게 세부에 있네요. 이런 친구들 생각하면 집으로 갈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니 참으로 애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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