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길.
대로변 길가 상점에서 발길을 멈췄다.
망고와 코코넛을 자판에서 팔고 있었기 때문.
필리핀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봉쇄중.
지역마다 수위가 다르긴 하지만,
마닐라와 세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는
완화된 격리체제 아래
어느 정도 경제활동이 재개 되었다.
(5월 31일까지 격리연장)
망고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우기시즌이 오긴 전, 지금이 딱 망고시즌이다.
현재 망고가격은 키로당 60페소 (약 1,500원)
보통은 키로당 100페소를 웃돈다.
오늘 당장 먹을 것이이게
예쁘고 잘 익은 놈으로 8개를 골랐다.
2키로에 120페소 (약 3,000원)
옆을 보니 부코도 팔고 있었다.
견물생심이라 했던가
부코도 큰 놈으로 한 놈 고른다.
가격은 크기 상관없이 개당 35페소 (약 870원)
시장은 복잡하다.
재래시장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바랑가이 (동사무소)에 직접가서
통행증을 발급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5분이면 받지만 귀찮다
그래서 과일은 당분간 길거리에서 산다.
집에 와서 기념으로 사진 한 장.
비닐 밖으로 영롱한 색을 뿜어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당분간 노랑색이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시원하게 해서 야무지개 먹어야지
2020년 5월 19일.
격리해제 열흘 정도를 앞두고
봉쇄기간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에어콘을 너무 돌렸나
전기세가 거의 2배 가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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