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산미구엘 마시는 B급 백수 스토리

필리핀 어느 작은 마을에서 한국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3년 조금 넘어가고 있으며, 식자재는 직접 구매를 하고 있다. 채소 가격은 시즌별로 가격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난다. 월별 채소가격을 통해 필리핀 채소 가격과 그 흐름을 한번 보자. ★★ ★ 상추 수요가 많으면서도 예민한 채소라 그 가격편차가 가장 크다. 태풍이 심하게 지나가면, 가격도 비쌀 뿐더러 품질도 낮다. 필리핀에 삼겹살 열풍이 불면서, 상추에 쌈 사 먹는 문화가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저렴할 때는 15페소까지, 비쌀 때는 400페소까지 오른다. ● 1월 ~ 2월 : 60 페소/키로 ● 3월 ~ 5월 : 20 페소/키로 ● 6월 ~ 7월 : 100 페소/키로 ● 8월 ~ 9월 : 400 페소/키로 ● 10월 ~ 12월 : 40 페소/키로 ★..

필리핀 생활 2021. 8. 24. 13:03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면 예전에 어떤 건물이었는지 모른다 마침 가게 앞 도로 공사를 하길래 예전모습과 공사진행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봤다.

필리핀 생활 2021. 8. 24. 12:10

코코넛은 시원하게 마셔야 더 맛있다. (타자 치기 손아프다) 근데 부피도 있고, 껍질이 두꺼워 냉장고에 보관하기에 효율적이지 않다. 길거리를 지나다 아이스박스가 보인다. 코코넛 워터를 봉지에 넣어 아이스박스에 보관하며 판다. 시원하다. 가격도 싸다. 단돈 5페소 (100원) 와~ 소리가 나온다. 저런 아이디어가 있나 싶다. 코코넛 하나 (35페소)를 사면, 시원하지도 않을 뿐더러, 양도 한 번에 먹기에 많다. 이를 알고 난 이후부터, 참새 방앗간 들리 듯 무조건 사서 마신다. *** 길거리 하얀색 코코넛이 있는데, 이는 설탕과 코코넛 파우더를 혼합해서 만든 것이라 추천하지는 않는다. 저렇게 투명해야 찐이다. ***

필리핀 생활 2021. 4. 25. 18:54

그렌드 스타렉스 핸들떨림으로 프로펠러 샤프트 십자베어링 교체 작업 진행 핸들떨림의 원인을 찾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부터 확인해 보자. 그럼에도 계속 떨리면, 타이어의 마모상태나 상처부위를 확인해 보자 터지기 일보직전이랄까? 앞 타이어 2개를 새것으로 교환하니 떨림현상은 더 이상 없다. 며칠이 지나, 후진할 때 끽끽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전진은 아무 문제가 없다. 후진할 때만 소리가 난다. 운행에 지장은 없지만 신경이 쓰인다. 오토샵에 방문. 문제점을 바로 찾아낸다. 프로펠러 샤프트의 십자베어링이 굳어서 좌우상하로 움직이지 않는 것 팔꿈치 관절같이 생겼다. 미션에서 후륜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축. 꺾이는 곳이 3군데 정도 되는데, 2군데는 잘 꺾이는데, 1곳에 고착이 되어 움직이지 않는 것. 베어링을 교체하..

필리핀 생활 2020. 11. 13. 11:29

필리핀에서 2013년식 오토 스타렉스를 타고 다닙니다. 정차 후 출발하려고 하는데, 차가 앞으로 잘 나가지 않습니다. 원래 브레이크 패드에 발만 떼어도 차가 앞으로 나가야 정상인데, 엑셀을 밟아도 아주 천천히 힘겹게 차가 출발합니다. 그러다 시속 3~40키로가 넘으면서 60키로대로 달리면 괜찮습니다. 엔진 경고 등이 뜨네요. 증상은 1. 변속기가 3단에서 고정 (3단으로 출발하려니 차가 힙겹게 출발함) 2. 오토기어를 D에서 오른쪽으로 옮겨 수동으로 변경 시 계기판에 1,2 와 같은 숫자가 떠야 되는데 숫자가 사라짐. 결론은 그렌드 스타렉스 오토미션에 문제가 있네요. 정비소에 가니 테블릿 같이 생긴 신형 검사기로 찍어보니, 솔레노이드 고장, 변속기 불량이라고 자세하게 고장 부위를 알려줍니다. 그래서 바로..

필리핀 생활 2020. 9. 13. 13:01

"캐리보이" 혹은 "콤보이"라고 불리는 이 직업은 말그대로 짐을 옮겨주는 사람이다. 필리핀의 이색직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재래시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혼자 재래시장 갈 때, 사야할 물건이 많으면 으례 캐리보이를 찾게된다. 김칫거리부터 과일과 채소 등을 합하면 약 100키로는 되기 때문에 주차장까지 혼자서 옮기는 건 엄두도 못낸다. 캐리보이의 수고비는 얼마일까? 무게와 거리에 비례하는 것일까? 물어볼 때마다 한결같이 It's up to you (너가 알아서 줘) 라고 답한다.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작게는 50페소부터 많게는 150페소 사이가 적정가격이다. 차이가 3개까지 난다. 초창기에는 가격흥정을 하지 않고 캐리보이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모든 짐을 옮기고 100페소를 주려하니,..

필리핀 생활 2020. 7. 20. 22:55

필리핀은 인건비가 저렴한 나라다. 최저임금과 월급은 지역별로 다르며, 같은 지역일지라도 사업체의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서민 기준 필리핀의 한 달 급여는 약 1만페소 초반대. 마닐라가 수도지역이라 하루 최저임금이 512페소로 가장 높은 반면, 내가 사는 시골지역은 282페소다. 차이가 거의 2배에 가깝다. 시골지역의 하루임금이 한국의 최저시급보다 낮다는 이야기가 된다. 웃픈 현실이다. 필리핀 직업별 평균월급. 말 그대로 평균이며, 지역과 경력, 사업체 규모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보면 된다. 자료조사는 인디드 https://ph.indeed.com/ 싸이트를 통했으며, 업종별로 최근 리쿠르트 한 자료 12~36개월을 바탕으로 월급이 산정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1. 졸리비 크루 (Jol..

필리핀 생활 2020. 6. 2. 01:12

필리핀 망고 가격은 시즌마다 다르지만, 망고시즌(4월 ~ 7월)에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2키로 8개를 120페소(약 3천원)에 샀으니까 하나에 15페소(약375원) 정도 하는 셈이다. 망고 비시즌에는 가격이 2~2.5배 정도 된다. 물론 지역마다 다르고,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금 바로 먹을 거면 노랗게 익은 것을, 몇일 두고 먹을 거면 초록색이 살짝 있어도 된다. 상온에 숙성시켜 노랗게 익었을 때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먹으면 더욱 맛있다. 초록색이 있어도 2~3일 상온에 놔두면 금방 노란색으로 변한다. 망고 잘 고르는 법은 저기 꽁다리 부분에 냄새를 맡아보면 보라. 망고의 진한 향을 맡을 수 있다. 과육이 잘 익을수록 그 향이 강하게 난다. 단, 코를 가까이 가져가기만 하..

필리핀 생활 2020. 5. 23. 09:36